두물머리, 지역명의 유래 많은 이가 한 번쯤 가봤을 곳,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한강의 본류가 시작되는 곳, '두물머리'는 '두 갈래의 물이 머리를 맞댔다'는 순 우리말 표현 외에 '양수두(兩水頭)'나 '병탄(幷灘)'으로도 불린다. 지역명인 양수리가 이곳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기 어렵지 않다. 개인적으로 '두 물의 끄트머리'라 해석한다. 코의 끄트머리를 뜻하는 '콧머리'처럼 머리는 물체의 가장자리를 가리키기도 한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끝자락이 겹치는 곳이니 적절한 해석이 아닐까? 물론 '두 물의 처음'이라 해석할 수도 있다. 머리는 '시작'과 '처음'을 뜻하기도 하니까. 이는 머리를 맞댔다는 당초의 의미대로 두 강이 만나는 첫 지점이라는 의미다. 어떤 해석이든 북한강과 남한강이 지류에서 벗어나 본류로 거듭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