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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 폭설의 기억 (부록편)

폭설에 대한 홋카이도의 기억을 되짚다 엄청난 양의 음식 사진을 발굴(!)했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처치할 방법을 고민한 끝에 이 글을 쓰기로 했다. 사진의 나열에 가깝지만……. 되도록 위산과다 방지를 위해 식후에 보는 게 낫겠다. 도라에몽 라테 커피, ドラ えもん 신치토세국제공항 도라에몽 스카이 파크에서 만날 수 있는 도라에몽 라떼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지 않은가! 양고기 요리, 징기스칸(ジンギスカン) 사진은 삿포로 비어가든(Sapporo Beer Garden,サッポロビール)에서 찍었다. 첫 번째 판에는 채소 위에 양갈비를 올렸다. 명백한 작전실패다. 고깃살을 채소와 굽고 갈비만 불판에 따로 구워먹는 게 나았을텐데……. 기름진 양고기를 먹고 후식으로 지방덩어리인 아이스크림을 먹는 걸 보면 인간의 미각은 ..

홋카이도 - 폭설의 기억

여행의 변수, 기상악화 짧은 여행에서 기상악화는 근심과 손실의 근원이다. 일정이 지체될수록 미리 지불을 완료한 숙박비나 차량 렌트 비용 등등 손실이 몸집을 불린다. 예약 건건 자료 조사에 수일 이상 쏟아부었던 정성이 수포가 되는 순간, 가장 큰 타격은 여행의 기대감이 바닥을 찍는다는 데에 있다. 해외여행이라면 더욱 심각하다. 귀국을 앞둔 기상악화는 그나마 나은 편, 출국을 앞두면 심리전이나 다름없다. 일 분 일 초 예측불가로 전개되는 상황은 희로애락, 인생의 압축판이 돼 버린다. '오타루비어 남바원(小樽ビール醸造所 小樽倉庫No.1)' 전경이다. 중력에 이끌려 자라난 고드름의 모양과 기세가 인상적이다. 운하 옆에 위치하고 있고, 이름대로 창고에 가게를 연 양조장 겸 맥주집이다. 구글맵 『오타루비어 남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