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입구 흔히 인사동 입구로 알려진 북인사마당의 한쪽에는 '붓(筆)' 모양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7m 높이의 붓이 원을 그리고 있는 본 작은 '일획(一劃)을 긋다'라는 작품으로 윤영석 작가의 작품이다. 조선시대 도화서를 비롯한 여러 관청이 설치되어 있던 곳, 일본강점기 몰락한 양반들의 유산이 팔려나갔던 곳,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화랑이 밀집된 곳……. 저 커다란 붓 한 필이 인사동의 역사를 압축해 담아내며 행인들을 맞이하고 있다. '일획을 긋다'는 서울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의 하나로 2007년 12월에 설치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도시갤러리 프로젝트는 '서울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란 구호 아래 '서울이 국가 경쟁력을 견인한다는 논리'를 구현하는 '디자인 서울'의 여러 사업 중..